은행나무

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동6가 10-7

정글짐, 금불초와 맥문동, 피순대, 향

수량 : 매진

냄새 구성품: 4가지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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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e :)

👦 

 

은행나무 밑에

놀이터가 있었다고.

정글짐도 있었다.

지금은 다 커서 

안 높아보일건데

당시 내겐 축대가 은근 높았어.

근데도

계속 뛰어내리면서 놀았지 높은데도

미친놈들마냥. 

그 때는 바닥도

다 흙이였지 흙

엄청 놀았어.

뭐만하면 은행나무 밑에서 놀고

🧒

 

어린 두진은

왜 자꾸 뛰어내렸을까

그 큰 은행 나무를 거점삼아 

계속해서

위에서 

​아래로

은행나무 향해 기어오르고

다시금 땅을 향해 뛰어내린다. 

 

끙끙 이끙 애끙 상승하다

온 몸 내던지듯 단번에 하강하는

어린 아빠의 몸.

신목(神木) 덕분이야

오르는 어린 아빠의 몸 

은행잎으로 끌어당겨주고

내리는 어린 아빠의 몸 

뿌리로 받쳐주고.

 

사진 출처 : Murphy Yum

사진 출처 : Murphy Yum

사진 출처 : Murphy Yum

사진 출처 : Murphy Yum

보호수 주변 감싸 핀

 

금불초와 맥문동 군단

​보호수를

보호하려

사진 출처 : Murphy Yum

당산

늦은 봄 해당화가 많이 피어

해당화의 '당'을 따 

당산,

마을 한가운데 우뚝 솟은 산을

'단산(單山)'이라 불러

당산,

당堂집이 있는 언덕이라

당산.

 

 

'부군당 府君堂'이라는 당집이 있었다.

 

부군당의 아홉신

대동할아버지

대감님

장군님

부군할아버지

산신님

칠성님

삼불제석님

대신할머니

각씨님

출처 : @2013 우리문화신문

출처 : @2013 우리문화신문

부군당굿의 여정

은행나무 아래 

​실컷 모였다

분향을 하고 

재배를 하면 

축문을 읽고 음복을 한다. 

그리고 당 굿

온갖 잡귀부터 씻어내자.

바가지에 물을 떠 도장경 외우며 

칼로 물을 찍는다.

사방에 뿌린다.

짚단에 불붙이고 

신칼을 사방에 던지자.

칼끝이 밖으로 나가면, 

부정을 물리쳤다.

상차려 노래하다 

호랑이 흉내도 내고 통돼지도 업고

당 주위를 돈다.

신들에게 술을 뿌리면 

춤을 추자.歌舞

바라춤을 추자. 

이제 모두 모여

고기와

술을 마시고 

다같이 춤추고

노래하자.

당산동 부군당굿의

 

 

피순대

 

 

제삿상에 올린 돼지의 피로 만든다.

 

이야기 : 염두진

​텍스트 : Murphy Yum​

참고 : 서울민속대관 1.민간신앙편, 서울특별시, 1990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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